숙박일시 : 2025년 4월 30일 ~ 5월 2일
많은 분들이 가족여행지로 강력 추천하는 미카즈키 리조트.
아이들도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6살, 8살 아이 데리고 워터파크가 함께 있는 미카즈키로 예약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숙소였답니다.
미카즈키 숙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저희는 오후 2시쯤 미카즈키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누가봐도 일본 리조트 같은 느낌 ^^
입실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4층 로비 쇼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이 "웰컴티(생강차)"를 가져다주셔서 한잔 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리조트 분위기랑 잘 어울렸어요.
체크인 시간이 남아 있어서 3층 식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 맛은 괜찮았지만, 입실 전이라 할인 혜택을 못 받은 점은 좀 아쉬웠어요.
※ 미카즈키는 체크인 후 키(팔찌)를 소지한 경우에만 20% 식사 할인이 가능합니다!
혹시 저처럼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실 분들은, 이 점 꼭 참고하세요.
점심 먹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키즈카페에 잠깐 들렀어요.
이용 시간은 짧았지만, 실내가 시원하고 시설도 깔끔해서 아이들 에너지 발산용으로 딱이었습니다.
드디어 3시가 되어 다시 4층 로비로 가서 본격적인 체크인을 했습니다.
우리는 워터파크 패키지로 예약했기 때문에, 팔찌형 키를 받았어요.
이 팔찌 하나로 객실 문 열기, 워터파크 입장, 온천 이용까지 모두 가능해서
프리패스 느낌으로 쭉쭉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착용 후 분실 주의!)

오션뷰 + 워터파크 뷰가 한눈에!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워터파크와 야자수,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담기는 이 뷰 하나만으로도 힐링 제대로!
아이들이 놀기 좋은 워터파크는 활기찼고, 뒤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하늘은 답답한 일상을 모두 날려줬어요.
여유를 즐기는 발코니 공간
발코니에는 라탄 선베드 2개와 사이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바람 쐬면서 쉬기에도 좋고, 밤에는 별 보면서 맥주 한 캔 하기에도 최고였습니다.
넓고 세련된 객실 내부
객실은 더블베드 + 싱글베드 2개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머물기에도 넉넉했어요.
인테리어는 우드 톤과 조명을 활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TV, 쇼파, 테이블 모두 상태가 좋고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 아이들과 간단한 간식 먹거나 컴퓨터 하기에도 딱이에요.
방이 넓게 빠져서 캐리어 두 개 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바다를 보며 샤워하는 느낌! 고급스러운 욕실
욕실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노천탕 느낌의 바다 뷰 욕조! 샤워 공간도 넓고 레인샤워까지 설치되어 있어 피로 풀기 최고였어요. 욕실 문을 열면 테라스와 바로 연결돼 있어 개방감도 좋아요.
세면대도 더블 구성!
아침 준비할 때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너무 편했던 더블 세면대 구조.
아침에 분주할 때도 동선이 겹치지 않아 정말 편했어요.
수건, 비누, 바디로션, 칫솔 등 어메니티도 깔끔하게 준비돼 있었고, 전반적인 위생 상태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독립 구성
변기와 세면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동시 사용 가능하고,
수건, 페이퍼 모두 넉넉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미니바 & 데스크도 알차게
생수, 전기포트, 커피·티 세트, 컵 등이 기본 제공되고,
데스크에는 콘센트와 전화기, 호텔 가이드도 잘 정돈되어 있어요.
냉장고에는 콜라(펩시) 2캔, 맥주 2캔이 들어있는데 무료이고, 먹으면 다음날 채워줘요
저흰 술도 안먹고, 어서 펩시콜라도 안좋아서 손도 안댔어요
워터파크 : 몸무게 40kg 미만은 큰 의미가 없는
워터파크 내 슬라이더는 모두 몸무게 40kg 이상만 탈수 있어요.
우리아이가 얼마나 속상해 하던지ㅠㅠ
실내 파도풀은 유아들이 놀기에 파도가 너무 거세서 위험하게 느껴질수도 있고해서
무료인 실외 수영장이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 놀기에는 딱 좋은거 같아요
마무리 후기
미카즈키 숙소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는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었어요.
객실의 뷰, 청결도, 공간 활용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가 이렇게 넓고 깔끔하면서 뷰까지 완벽할 수 있을까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미카즈키 호텔 숙소는 무조건 만족하실 거예요. 다음엔 좀 더 길게 머무르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공간이었습니다.
장점
1. 워터파크 & 온천 시설이 훌륭함(약품냄새는 좀 심함)
- 실내외 워터파크가 연결돼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
- 유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 실외 인피니티풀과 유아풀, 슬라이드 등 풍성한 구성
- 온천탕, 족욕탕, 노천탕도 잘 되어 있어 부모님 동반 시에도 만족도 높음
2. 객실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환상적
- 대부분의 객실이 바다 전망 or 워터파크 전망
- 발코니에서 즐기는 야경과 일출이 인상 깊음
- 바다 + 산 + 워터파크 조합으로 리조트 감성 충만
3.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환경
- 키즈카페, 실내 놀이터 등 유아 동반 가족 친화적
- 수영장, 워터파크 안전요원이 상주해 있어 안심
- 객실 크기도 넓고 침대 수가 다양해 가족 단위에 적합
4. 리조트 내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음
- 카페, 식당, 편의점 등 내부에서 대부분 해결 가능
- 로비, 복도 등 공용공간 청결 관리 상태 양호
- 체크인 시 제공되는 팔찌형 키 하나로 숙소/온천/워터파크 이용 가능 → 편리
단점
1.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이 비효율적
- 대기 인원이 많을 경우 오랜시간 대기해야 할 수 있음
- 안내가 명확하지 않아 처음 방문자는 혼란스러움
2. 식음료 가격이 다소 비싼 편
- 리조트 내 식당은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음
- 맛에 비해 가격이 사악함
- 외부 음식 반입이 제한적이거나 눈치 보일 수 있음(그랩으로 받으려면 5분정도 걸어서 나가야함)
3. 객실 내 편의성은 조금 아쉬움
- 콘센트 위치가 불편하거나 부족한 경우 있음
- 냉장고 용량이 작아 간식·음료 보관에 제한
- 베개나 매트리스가 호불호 갈릴 수 있음 (너무 높거나 푹신함)
4. 외부 교통/이동이 불편할 수 있음
- 리조트 위치상 도심 접근성이 떨어짐
- 택시나 대중교통 이용이 번거로울 수 있어 렌터카 or 셔틀버스 추천
5. 벌레 조심
- 우선 모기가 너무 많았고, 화상벌레 1마리를 메트리스 위에서 발견해서 지내는 동안 무서웠음.
- 바로 방 전체 크리닝을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빨리 나가고 싶다는 느낌이 ㅡ.ㅡ;;
한줄 총평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휴양지로는 좋지만, 도심지와 떨어져 있는 불편함과 가격대는 감안해야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