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마다 짐 싸는 건 늘 설레면서도 살짝 스트레스죠.
그중에서도 은근히 헷갈리는 게 바로 보조배터리(파워뱅크)!
몇달전 보조배터리로 인해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제 비행기 탈때 보조배터리에 대한 심사가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웬지 모르게 공항에서 압수당하거나 벌금 낼까 봐 불안해서 괜히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처리법과 꿀팁들을 정리해볼게요
1. 보조배터리는 ‘짐칸’ 말고 ‘손’에 들고 가세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기내에 들고 타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조배터리에 들어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예민해서, 짐칸에서 문제가 생기면 화재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위탁수하물(붙이는 짐)에 절대 넣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답니다.
* 공항 가기 전에 백팩이나 크로스백 등 기내 반입용 가방에 꼭 챙기세요.
2. 얼마나 큰 보조배터리까지 괜찮을까?
여기서 말하는 '크기'는 사이즈가 아니라 용량(Wh 또는 mAh)이에요!
| 100Wh 이하 | 약 27,000mAh 이하 | 자유롭게 반입 가능 |
| 100~160Wh | 약 27,000~43,000mAh | 항공사 사전 허가 필요 |
| 160Wh 초과 | 약 43,000mAh 이상 | 반입 금지 🚫 |
💡 참고로 일반적인 보조배터리 (10,000mAh ~ 20,000mAh)는 거의 다 100Wh 이하예요.
그래서 대부분은 문제 없이 통과됩니다.
>> 간단한 계산법!<<
보조배터리에 **mAh(밀리암페어시)**와 **전압(V)**이 적혀 있다면,
Wh = (mAh × V) ÷ 1000 로 계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000mAh × 3.7V ÷ 1000 = 74Wh → 반입 OK!
3. 개수는 몇 개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일반적으로 2개 이상도 가능해요.
다만, 너무 많이 들고 가면 검색대에서 "이건 왜 이렇게 많으세요?" 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 - 100~160Wh 사이의 고용량 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항공사 승인 필요!
* 꿀팁:
>> 공항 검색대에서 시간을 줄이려면 보조배터리에 적힌 사양(용량/전압) 스티커를 사진으로 찍어두기!
>> 보조배터리와 충전 케이블은 투명 파우치에 같이 넣어 꺼내기 쉽게 준비하세요.
4. 기내에서 쓸 수 있을까?
기내에서 충전하는 건 대부분 OK!
다만 좌석에 따라 충전 포트가 없을 수도 있으니, 보조배터리 가져가면 정말 든든하죠.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 보조배터리가 과열되면 바로 사용 중지!
- 이불 속, 의자 틈 사이에 넣지 말고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세요.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맞아요. 규정은 거의 비슷하지만, 항공사별로 세부 사항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예시로 몇 군데만!
- 대한항공/아시아나: 100Wh 이하 자유롭게, 160Wh 초과 불가
- 진에어/제주항공: 동일하지만 저가항공은 보조배터리 개수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어요
- 외항사: 일부 유럽/중동 항공사는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 확인 필수!
>> 여행 전에 탑승할 항공사 홈페이지에 ‘Lithium battery’ 또는 ‘보조배터리’ 검색해보세요.
>> 어렵다면 그냥 고객센터에 “보조배터리 20,000mAh 두 개 가져가도 되나요?”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줘요!
마무리 체크리스트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반입용 가방에!
- 100Wh 이하인지 확인 (대부분 문제 없음)
- 단자 덮개나 파우치로 정리해서 안전하게 보관
- 사양 사진 찍어두기
- 항공사 정책 확인하기
여행 전날 밤, 짐 다 쌌다고 생각해도
막판에 “보조배터리 어디 넣었지?” 한 번쯤 당황하게 되잖아요
이번엔 확실히 알고 출발해 보세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